영하 4도, 등교하던 당번은 교무실 옆에 오른 빨간 깃발을 보고 미소를 머금는다. 휑하니 창고에서 한 양동이 조개탄을 배당받아 교실 난로에 불을 지핀다. 오는 아이들 족족 환호성이다.추위에 발갛게 언 얼굴이, 난로의 열기로 벌겋게 달아오른다. 3교시부터 당번은 수업 열외다. 난로 옆에 쌓인 양은 도시락을 번갈아 난로 위로 올린다. 고소한 볶은 김치 냄새에 뱃속은 꼬르륵
GS리테일이 올해 유통업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24년 경영전략을 제시했다.허연수 GS리테일 CEO(부회장)는 2일 오전 신년사를 통해 유통업 반세기에서 축적한 도전과 응전의 경험을 발판 삼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1974년 을지로에 슈퍼마켓을 오픈하며 유통업에 진출한 GS리테일은 1990년 국내 토종 브랜드 편의점 GS25를 오픈하고 1994년 국내 최초 TV홈
이코노미스트는 올 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3 하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참치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이름 ‘동원참치’.동원참치는 1982년 12월 국내 첫 출시 이후 41년동안 줄곧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단일제품으로 2003년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1년 3000억원, 현재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누적 판매량은 73억캔. 한 해 약 2억캔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기존 고객층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새로 유입되
과거 ‘검은 종이’로 불리며 바다의 잡초 취급을 받았던 김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김밥은 물론 김스낵, 김부각 등이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김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김에 대한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김의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대표적인 김 생산국은 한국과 중국, 일본이다. 이 중 ‘K-김’의 세계 시장 점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장기화 되면서 물류난과 원자재 가격 폭등, 고금리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예외인 기업이 있다. 오리온, 롯데웰푸드 등 러시아 내수 시장에 진출한 국내 식품 기업들은 오히려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지에서 초코파이 인기가 오르면서 역대급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이다. 국내 식품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
농심의 깡 시리즈 여섯 번째 신제품 ‘먹태깡’이 대박 조짐이다. 한 달 만에 200만 봉지가 팔렸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 맛에 청양고추를 넣고 마요네즈 맛을 낸 ‘청양마요맛 먹태깡’은 출시되자마자 1주일 만에 100만봉이 팔렸고 3주일 만에 172만봉이 팔리는 것을 넘어 웃돈 거래까지 성행하고 있다.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
‘오늘 월요일. 먹태깡, 아사히 없어요.’출시 한 달 만에 200만봉 판매 기록을 세운 먹태깡의 인기가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물량이 채워지는 족족 판매돼 농심 자사몰과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도 먹태깡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캔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에 편의점 매대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최근 먹태깡과 아사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KB솔버톤 본선 첫날인 6일 KB손해보험 수원 인재니움에서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구해줘 솔버톤’을 통해 16강 본선 진출자 80명의 대학생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구해줘, 솔버톤’이란 부제로 진행된 CEO와의 대화는 ‘KB를 경영하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80명의 솔버들이 가상의 CEO로서 KB를 위한 아이디어를
GS25가 최근 출시한 한정판 컵라면 ‘팔도 점보도시락’이 완판됐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해당 제품이 2~3배 가량 뛴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시된 ‘점보도시락’은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지난 1일 초도 물량인 5만여개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점보도시락은 GS25가 컵라면은 1인분이라는 기존 상품 공식을 깨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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